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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식단, 뇌졸중 집밥 이야기

뇌졸증 당뇨환자의 집밥 이야기 4, 당뇨환자 자전거사고 후유증

by 헬가닉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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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자전거 사고 후유증


집밥 이야기 전에 자전거 사고 이야기를 짧게 쓰려고 했는데 사고 이야기가 짧지 않네요...
자전거 사고 이야기 뒤에 집밥 기록 적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 

 

 

어제 글을 이어서 자전거 사고 후유증에 대해서 상세하게 적어보려 해요

2023년 10월 초,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앞서가던 자전거가 진로를 오빠 쪽으로 틀어서 자전거와 자전거가 충돌하면서 오빠가 튕겨 나가면서 무릎이 아스팔트에 내리꽂혔습니다..
본인 몸무게를 무릎으로 다 받아낸 사고가 있었어요.

한강 자전거 사고 당시 다리 사진, 왼쪽 다리

 

 

사고 당시에도 통증이 많았지만 심각하게 붓지 않았고, 주말이라 바로 병원을 못 가고 그다음 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뼈는 부러지지 않았으니 약을 처방해 줬어요.
처음에 갔던 병원은 정형외과로 갔기 때문에 당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거니... 안일하게 생각했었어요


이 당시에는 오빠의 고혈당이 오랜 시간 지속된 것을 가족들이 인지를 못 한 상태였습니다.
환자 본인은 알고 있었지만, 관리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뇌졸중 진단을 받은 오빠의 나이는 만36살) 

 

자전거 사고 후, 고혈당으로 인해 염증 수치가 높아서 다리 괴사 위험에 놓인 다리

 

 

그 후 일주일 정도 지난 거 같아요
다리에 부기가 점점 더 심해져서 동네 병원에 갔는데 그 병원에서 당장 응급실로 가라고 해서 바로 응급실로 갔더니, 당장 입원해야 한다고 해서 당일에 바로 입원하게 되었어요.
이때가 첫 입원이었어요 

( 그 후 약 1달 뒤 뇌졸중으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뇌졸중 진단을 받았을 때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하겠습니다.) 

병원에서 다리에 염증 수치가 너무 높다고 하셨어요, 
이때 병원에서 처음으로 인슐린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염증을 잡으려면 당뇨 수치가 정상 수치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약 10일 정도 병원에서 간호 집중 병동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당뇨환자에 미치는 증상: 

부종: 혈액순환이 저해되고 염증으로 조직에 액체가 쌓여 부종이 발생합니다.
통증: 상처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고혈당으로 인한 신경 손상 및 염증으로 통증이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발적: 상처 주변의 피부가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열감: 상처 부위가 염증으로 인해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피부 색 변화: 상처 주위의 피부가 푸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감각 이상: 신경 손상으로 인해 상처 부위 주변에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염증과 감염: 고혈당은 면역체계를 약화해 상처가 계속해서 염증을 일으키고 감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저희 아버지께서 당뇨합병증으로 당뇨발이 아주 심각했어요. 그래서 당뇨발의 괴사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빠처럼 당뇨발로 진행되면 안 될 텐데, 염려했었습니다. 아버지 당뇨발 이야기는 다음에 길게 적겠습니다. )

 

 

당뇨로 인해서 다리 괴사 위험 이후, 퇴원 당시 다리 상태

 

 

다행히 병원에서 잘 관리해 주셔서 혈당이 잡혔어요
염증 수치가 내려갔지만, 다리에 통증은 있는 상태였고, 걷기가 불편한 상태로 퇴원했어요
퇴원했을 때도 당뇨 관리를 해야 한다고 들었지만,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그 당시에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때는 철저한 당뇨 식단을 하지 않았어요


퇴원할 때 담당 영양사님께서 일반식을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 일반식의 범위를 오빠가 아주 넓게 잡았던 거 같아요... ; ) 
단, 채소와 단백질을 챙겨서 먹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오빠는 평소에 먹던 대로 비슷하게 먹으면서 지냈는데...

그후 약 1달뒤... 뇌졸증 진단을 받게 되었어요 
(뇌졸중 진단을 받았을 때 이야기는 다음에 길게 이야기할게요)

 

 

제 주변에 당뇨인들이 정말 많아서 위험성에 대해서 아주 뼈저리게 느꼈어요
저는 보호자로서 당뇨 식단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집밥에 대해서 글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오빠가 당뇨 식단으로 3개월 꾸준히 먹었더니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담당 교수님께서 정말 놀라워하셨어요

이렇게 단기간에 정상 수치를 만든 환자를 본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당뇨식단으로 만들어 낸 결과에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아마, 당뇨에 대해서 이미 주변에서든 본인이든 당뇨를 접하셔서 이 글을 읽게 되셨을 거 같아요..
저도 제 주변에서 직접적으로 일어나지 않았을 때는 관심도 없던 분야였습니다.
당뇨는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 식단으로 꼭 관리하시길 바래요
사소하지만 꾸준히 혈당을 안정시키는 당뇨 식단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요법입니다

 

당뇨 고혈압 식단, 뇌졸중 뇌경색 환자의 집밥 

당뇨식 집밥 도시락: 배추참치쌈

 

당뇨식 집밥 도시락: 배추 참치 쌈

곡류: 잡곡밥 150g 
단백질: 닭가슴살 약 50g, 배추쌈 안에 기름 뺀 참치 80g  
채소류: 쌈 배추, 김치,식전오이

 

 

오늘은 배추를 쪄서 배추쌈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간편하게 먹으라고 쌈을 직접 돌돌 말아 싸주었는데, 
배추쌈에서 물이 많이 나와서 불편했다고 했습니다. 

제가 원래는 오빠랑 말싸움을 자주 했었는데... 오빠가 아프고 난 뒤로는 화를 속으로 삼키고 있답니다 :)
그래도 멀쩡히 일상생활 하는 게 감사하고 감사해서 행복함이 더 큽니다

 

배추 효능 :
배추는 저열량이며,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을 함유하여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세포 손상을 방지합니다. 비타민 C, 칼륨, 카로틴 등의 영양소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저열량 식품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 식단: 식후 2시간 뒤 과일

 

 

오늘도 식전 야채로 오이를 먹었습니다.
오이는 사랑입니다 .


토마토는 당뇨에 좋은 과일류에 속합니다.

토마토는 보통 채소로 분류한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당뇨 식단에서는 과일류로 분류한답니다.
큰 토마토는 정량이 2개 정도입니다.
오늘은 조금 더 넣었어요. 배고프면 외부 음식(가공식품)을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덜 해로운 음식으로 먹을 수 있게 합니다.

토마토 효능:
토마토에는 낮은 칼로리와 높은 식이섬유 함량이 포함되어 있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에는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도 건강이 깃들길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