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쯤, 뇌졸중 진단을 받고 다행히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라서 12월쯤 퇴원했습니다.
집에서 식이요법을 하며, 회사도 다니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켜보며 조금씩 나타나는 뇌졸증 증상에 대해서 말해보려 합니다.
뇌졸증 진단 후 증상
근육이 많이 빠졌고, 체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데 혈압이 오르면 위험할 수 있으니, 근력운동을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건망증의 증상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했던 말을 잊어버리고 또 한다거나, 해야 할 일을 잊어 버릴 때가 있습니다.
원래 꼼꼼한 성격이라 잘 안잊어버리는데 , 뇌졸중의 증상 중 하나인 거 같습니다. (이전에 실수로 잊는 것과는 다르게 확연히 빈도가 잦고 다른 느낌입니다)
병원에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니, 묵묵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의욕이 떨어지거나, 멍하게 있는 상태가 종종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즐거운 상황으로,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좁혀진 혈관을 넓어지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많은 웃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웃을 때 나오는 호르몬이 혈관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그냥 생긴 말은 아닌 거 같습니다.
많이 웃으면 건강도 챙길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에 계신 이모께서 노지 귤을 보내주셨습니다.
귤을 하루에 2개씩 먹으면 암 예방에도 좋으며, 혈압,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당뇨 식단에서 과일군인 귤은 하루 2개가 적정량입니다.
당뇨 식단을 먹을 때는 과일군을 적정량으로 식후 2~3시간 뒤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에 바로 먹으면 탄수화물로 이미 올라간 혈당이 과일로 인해서 혈당 스파이크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압 혈당 관리에 도움 되는 귤에 대해서 아래에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당뇨 고혈압 식단, 뇌졸중 환자의 집밥
식전 혈당 70~130, 식후 혈당 90~180 정상 범위
오늘 점심 식후 혈당: 107 정상 혈당입니다.
오늘 점심 도시락은 닭가슴살과 두부를 넣은 계란 전입니다.
미리 삶아둔 닭가슴살을 잘게 썰고, 두부 반 개를 으깨서 계란에 섞어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전을 부칩니다. 기름은 올리브오일을 사용합니다.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전을 만들었어요
간을 추가로 하지 않았습니다.
곡류: 현미 귀리 잡곡밥 140g |
단백질: 닭가슴살 50g , 두부 반 모, 계란 1개 |
채소류: 배추김치, 배추 생채, 식전 야채: 피망 1개, 오이 반개 |
지방: 약간의 간 |
식후 2시간 뒤 간식: 귤 1개, 토마토 1개, |
매일 비슷한 식재료를 사용하다 보니 먹는 재미가 없을 거 같아서 닭가슴살 전을 만들었습니다.
당뇨 식단에서는 일반식보다는 식재료가 한정적이다 보니, 매일 다른 음식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도 건강이 깃들길 바랍니다.
무탈하니 오늘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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