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발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단계 : 혈당 조절을 잘해야 한다.
발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혈당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고혈당은 동맥경화증과 신경합병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염되었을 때 병균을 공격하여 감염을 제거하는 백혈구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신속하게 치료되지 않는 피부감염은 심한 경우 괴저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혈당조절은 당뇨병성 발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신경 손상과 혈관 손상을 예방합니다.
혈관 조절 목표를 알고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목표 범위 내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합니다.
항목 | 정상 범위 | 조절 목표 |
공복 혈당 | 100 mg/dL 미만 | 80~130 mg/dL 미만 |
식후 2시간 혈당 | 140 mg/dL 미만 | 180 mg/dL 미만 |
당화혈색소 (%) | 5.7% 미만 | 6.5% 미만 |
2단계: 매일 발을 관찰하고 관리합니다.
발의 문제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습니다. 발은 누구라도 가끔 상처가 생기거나 굳은살 또는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각한 발의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문제점을 조기 발견하여 신속히 치료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신경이 둔해지기 쉬우므로 느낌만으로 발의 문제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눈으로 매일 직접 관찰해야 합니다.
어떻게 관찰해야 할까?
-매일 밝은 곳에서 피부 상태, 발의 모양을 관찰합니다.
-잘 안 보이는 곳은 거울이나 확대경을 이용하여 관찰합니다. 필요시 가족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발을 관찰합니다. 예를 들면 목욕 후나 샤워 후 관찰합니다.
1) 피부 상태를 관찰합니다.
굳은살: 발바닥에 중강도의 마찰과 압력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굳은살을 살펴봅니다.
갈라짐: 발가락 사이, 뒤꿈치, 발의 측면에 갈라짐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피부 상태: 피부색, 피부온도, 피부 탄력성 등을 살펴봅니다.
보습 상태: 땀이 나지 않음, 건조증, 짓무름 등을 살펴봅니다.
털: 다리, 발등, 발가락 등의 털의 소실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무좀, 파고드는 발톱: 발바닥 발가락 등의 무좀, 발톱 무좀, 파고드는 발톱을 살펴봅니다.
발에 염증, 궤양: 상처 부위의 붉어짐, 통증, 부종, 염증, 출혈 등을 살펴봅니다.
물집이나 작은 외상, 긁힘 등 상처가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합니다
2) 근골격계의 이상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관절이 잘 움직이는지 살펴봅니다.
-운동능력 저하 또는 보행 이상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예: 운동 실조( 휘청거림, 균형이 맞지 않는 동작), 발목 떨어뜨림, 보행 시 통증(뚜렷한 불편감) 등
-발 근육의 위축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발의 구조적인 변형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예: 무지외반증, 망치 발가락, 갈퀴발가락, 평발 등
3단계: 좋은 발 관리 습관을 생활화합니다.
발 문제를 예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발 관리 습관을 키우는 것입니다. 건강한 발 관리 습관은 발을 건강하게 돌보는 지름길입니다.
발 관리에 필요한 준비물 :
로션, 편안한 신발, 순한 비누, 부드러운 발수건, 손거울
1) 매일 발을 씻습니다.
아기 목욕물처럼 미지근한 온도(37도 이하)의 물로 발을 씻습니다. 발의 감각이 감소하였을 경우 뜨거운 감각을 못 느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분 이상 발을 물에 담그지 않습니다. 피부의 유분(기름기)을 제거하여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지는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러운 수건과 순한 비누를 이용하여 씻습니다.
2) 발을 씻은 후 잘 건조합니다.
목욕이나 샤워 후 발을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여 발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매일 발가락을 포함하여 충분히 건조합니다. 발가락 사이가 습하면 심각한 감염의 원인인 박테리아와 곰팡이들이 자랄 수 있습니다.
양말과 신발을 신기 전에 발이 완전히 말랐는지 확인합니다.
당뇨 발 고위험군은 발수건을 밝고 연한 색상으로 이용합니다.
3) 발에 보습제를 바릅니다.
너무 건조하거나 갈라지는 피부는 자극과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발등, 발 옆면, 발뒤꿈치, 발바닥에 발 크림(보습제)을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합니다. 단, 발가락 사이는 무좀 예방을 위해 바르지 않습니다.
발 보습제를 바르고 5분간 발 마사지를 합니다.
땀이 많은 경우는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파우더가 뭉치지 않게 주의합니다.
알코올이 함유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4) 발톱 손질을 잘합니다.
목욕 후 부드러운 상태에서 자릅니다.
발톱은 너무 짧거나 길지 않게 일직선으로 깎고, 가장자리의 날카로운 부분은 둥글게 잘라줍니다.
시력이 나쁜 경우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발톱을 자르도록 합니다.
가장자리를 파는 것은 파고드는 발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만약 발톱이 살을 파고들거나 발톱 깎기로 발톱을 자를 수 없을 정도로 두껍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5) 피부 손상을 예방합니다.
실내 외를 막론하고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화상 예방을 위해 뜨거운 핫팩이나 난로 사용은 금하며 찜질방 이용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굳은살, 티눈 제거를 위해 칼, 가위, 화학약품(티눈 연고) 등을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합니다.
6) 양말을 신습니다.
양말은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보호막이 됩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을 줄이는 역할을 하므로 맨발로 다니지 말고 항상 양말을 신습니다.
매일 양말을 갈아신고, 벗은 후에는 분비물이 묻었는지 확인합니다.
흡습성이 좋은 면이나 모 소재의 양말을 선택하고 나일론 소재의 양말은 피합니다.
꽉 조이는 양말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합니다. 무릎까지 오는 양말을 신는 경우 양말목이 조이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양말은 솔기가 없는 것을 신거나 솔기가 바깥으로 나오도록 뒤집어서 신도록 합니다.
구멍 난 양말은 그 부위에 마찰이 가해질 수 있어 피합니다.
무좀이 심한 경우에는 발가락 양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7) 금연합니다.
흡연은 심장 및 혈관 문제를 악화시키고 발의 혈액순환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합니다.
8) 적절한 신발을 신습니다.
부적절한 신발은 발 궤양의 요인입니다. 발 궤양의 약 60%가 맞지 않는 신발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신발이란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하여 압력을 감소시켜 줄 수 있고, 피부에 마찰이 적은 신발입니다.
적절한 신발을 신으면 티눈, 굳은살, 파고드는 발톱, 물집, 궤양 같은 발의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용 신발을 신어야 하는 경우
-일부 또는 전체 발 절단을 시행한 경우
-이전에 발 궤양이 있었던 경우
-현재 발 궤양이 있는 경우
-발의 변형이 있는 경우
-궤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굳은살이 있는 경우
-신경병증으로 진단받아 굳은살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경우
-말초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경우
9) 발 운동을 생활화합니다.
다리 근육의 힘과 탄력성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위해 발 운동, 발 스트레칭, 발 마사지를 생활화합니다.
규칙적인 발 운동은 발의 혈액순환과 유연성을 눂여 줍니다.
발 운동을 할 때 불편감을 느끼거나 붉어짐, 화끈거림, 민감하게 느껴짐 등의 증상이 운동 중 또는 운동 후에 있으면 진료 시 문의 합니다.
당뇨 발 고위험군은 체중 부하가 심하지 않은 운동을 선택합니다.
자전거 타기, 수영, 수중 걷기, 수중 에어로빅, 의자에 앉아서 시행하는 하지 운동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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